2017. 12. 7. 17:57ㆍ여행/국내
곧 개봉될 영화 1987이 화재입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독재정권 붕괴의 계기가 된 고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이 모티브 된 영화입니다.
감독은 장준환으로 개인적으로 아주 아주 즐겁게 본 2003년 개봉작 신하균, 백윤식 주연의 '지구를 지켜라'를 연출했습니다. 그리고 출연 배우들은 ...
뭐 그냥 내용 불문하고 보셔야 할 대한민국 진짜 대표 배우들(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로 꽉 채워져 있습니다.
영화에서도 등장 하는 서울 명동에 있는 선뜻 이해 안가는 교회가 있습니다.
바로 60년 된 향린교회인데요
1987년 독재정권에 맞선 민주화운동사에서 명동에 위치한 명동성당과 향린교회는 당시 피난처이자 새로운 시발점 역활을 하게 되는데요 향린교회는 더욱 능동적인 활동으로 민주화 역사에 기록 되어 있습니다.
올해의 교회표어
생명의 하느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올해의 성서구절
성령께서 평화의 줄로 여러분을 묶어 하나가 되게 하여주신 것을 그대로 보존하도록 노력하십시오(에베소서 4:3)
2017년은 민주화 운동 30주년
원래 교회는 태생적으로 진보 그 차제인데요
요즘 대한민국의 대형 교회들 하는 꼬라지들을 보면 진짜 어이없어 혐오시설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향린교회는 진보, 합리라는 말 그대로 사랑과 평화를 실천하는 진짜 교회 중 하나 입니다.
까만 밤 서울 하늘에 널리고 널린 붉은 네온 십자가 하나 없고
공식 예배도 주일 딱 한 번 이고
헌금도 자율헌금 개념으로 예배실 밖에 헌금통을 활용해야 하는 현재의 세속적이고 수구적인 교회들과는 차원이 아주 다르고 높은 교회이죠
본 도서는 향린교회60년사편집위원회에서 <향린60년사>(9월 출간 예정) 편찬 과정에서 별도로 기획하여 도서출판 한울에서 발행된 책입니다. 카테고리: 기독교 가격: 28,000원(양장) 19,000원(반양장) 쪽수: 398쪽
www.hyanglin.org
이후 향린교회는 과거 명동의 중앙극장을 중심으로 개발된 명동 재개발 당시 힘없이 쫓겨나는 상인들을 적극적으로 대변 하기도 했으며 제주 해군기지 반대 그리고 최근에는 사드 반대와 같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평화와 사랑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명동 재개발전과 후의 모습으로 보셔도 됩니다.
영화 1987 개봉으로 동시대를 살아온 40대 가장들이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역사의 현장도 함께 돌아 보실 계획이라면 대한민국 글로벌 쇼핑의 중심, 명동에서 역사적인 향린교회와 명동성당도 둘러 보시고 겨울철 따뜻한 명동 칼국수 드시며 가족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명동칼국수
명동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실때 한 가지 더 중요한 역사적인 유적지가 있다는 점도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바로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신화,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이시영 집터입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위치는 명동 YWCA 옆, 명동성당 건너편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