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ro X 애견] 또 개가 사람을 물었네요! 이번엔 견종이 시바견

저는 시추를 10년, 리트리버 10년 그리고 삼성화재의 안내견 사회성 훈련을 위한 퍼피워킹에도 적극 참여하는 애견인임을 밝힙니다.

바로 얼마전 대한민국 대표 음식점 한일관 대표의 사망사건이 큰 이슈였는데요 사망 원인의 직접적인 이유는 정확히 밝혀진 건 아니지만 사망 사고의 계기가 된건 가수 최시원씨의 프렌치블독이 피해자 다리를 물어서 직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사실 때문에 사회적인 파장이 매우 컸습니다.

오늘(11월17일)은 일본 대표견 시바견이 주변인을 물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또 한번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시바견은 우리나라의 진도개와 비교 될 만큼 일본의 전통 대표 견입니다. 진도개와 외모, 성격도 비슷하고 주인에 대한 충성심도 깊으며 맹견까지는 아니지만 한 성격 하는 견종입니다.

최근 일어나 두 사건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견주의 잘못이 매우 큽니다. 같은 애견인으로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러울 따름인데요!

전자의 최시원씨의 경우는 목줄을 안했다는 데 잘못이 있구요 후자의 시바견 사건의 경우는 견종이 한 성격 하는 종 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 쉽게 노출 되는 환경에 방치해 뒀다는 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기본을 안지켜 생긴 어처구니 없는 안타까운 사고였던거죠!

최근 썰전에 나온 동물 전문가 강형욱 훈련사의 말이 생각납니다.

너무 밉습니다

저희 개는 안물어요! 

저희 개는 착해요!

귀엽죠? 만져도 됩니다!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된다

애견인 여러분! 제발...

기본을 지켜 주세요!

상식만 따라가도 더불어 잘 사는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시바견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사랑 받고 유명해서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이 있습니다만 이렇게 인명사고가 나는 일은 정말 흔치 않습니다.

시바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갑자기 죽은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기차역에서 죽었다는 하치 이야기(Hachiko story)로 실화 입니다.

한번 만난 주인에게 끝까지 충성하는 시바견의 품성 때문인데요!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어졌지만 리차드기어가 주연으로 참여해서 헐리우드 영화로도 개봉되어 잔잔한 감동을 줬었습니다.

다시한번 피해자 분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요즘 신조어로 "펫티켓"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1.애완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에티켓의 합성어. 2.펫티켓(Petiquette)은 애완동물을 가리키는 영어인 펫(Pet)과 에티켓(Etiquette)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키울 때 지켜야할 사항에 대한 신조어다.

참 웃픈 현실입니다만 그래도 의미가 좋은 관계로 소개합니다.